SS 라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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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를 연고지로 하는 세리에 A의 프로 축구 클럽. 홈경기장은 스타디오 올림피코로 AS 로마와 공유하고 있으며 AS 로마와는 가장 큰 라이벌로서 AS 로마와의 수도 더비경기는 데르비 델라 카피탈레라고 부르고 있다. 현재는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2. 역사
1900년 처음 설립되어 1912년에 리그에 참가하였다. 꽤나 오래된 역사를 지녔음에도 1957-58 시즌에 코파 이탈리아 우승과 1973-74 시즌에 세리에 A 우승 말고는 이렇다 할 족적을 남기지 못하다가 1992년에 세르지오 크라뇨티가 구단주로 부임한 이후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여 1997년에 부임한 스벤예란 에릭손 감독의 지휘 아래 로베르토 만치니와 알레산드로 네스타라는 두 스타를 필두로 하여 1998-99 시즌 UEFA 컵 위너스컵 우승, 1999-2000 시즌 리그 우승 등 성과를 내었다.
이후 1998년에 이탈리아 프로 구단으로써 최초로 주식 상장을 하여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000년대 이후 재정 악화로 네스타 등의 유명 선수들을 팔고 구단주인 크라뇨티가 2002년에 사퇴하는 등 침체기에 빠져들게 된다. 하지만 2003-2004시즌에는 이를 극복하고 코파 이탈리아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상위권의 성적을 내고 있으며, 2014-15 시즌에는 3위를 기록하며 UEFA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러나 3차 플레이오프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에게 원정에서 0-3으로 패하면서 홈경기 1-0 승리가 헛되게 골득실차로 일찌감치 탈락했다.
2.1. 2015-16 시즌
15-16시즌은 유로파리그에 진출, 세리에 팀으로 유일하게 16강에 올라갔으나 이기리라 본 체코 스파르타 프라하에게 원정에서 0-3으로 털리며 탈락했다. 리그에서도 전 시즌에 클로제, 펠리페 안데르손 등이 활약해준 덕분에 3위를 차지한 것에 비하면 올시즌에는 8위로 추락하면서 완전히 멸망해버렸다. 올 시즌 라치오 내에서 축구를 축구답게 하는 사람이 칸드레바와 빌리아 정도만이 꼽힐 정도...
2.2. 2016-17 시즌
2.3. 2017-18 시즌
17-18 시즌에는 밀린코비치 사비치, 루이스 알베르토 등 젊은 선수들의 포텐셜이 폭발하고, 임모빌레가 지난 시즌 이상의 폼을 보여주며 챔스 진출권에서 로마, 밀란 형제들과 각축을 벌이며 분전중이다. 유로파에서도 8강까지 무난히 진출, 8강상대 FC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1차전에서 4:2로 승리하며 오랜만에 국제대회에서도 순항중. 다만 수비의 주축인 스테판 더 프레이가 이탈할 것이 기정사실화되어 수비보강이 절실하다. 그러나 2차전에서 1:4 참패를 당하며 합계 5:6으로 유로파 준결승 진출이 좌절되었다. 리그에서마저 최종전 인테르와의 단두대 매치에서 이카르디에게 후반 78분 pk 동점골을 허용하고[3] 81분 코너킥에서 마티아스 베시노에게 헤딩골을 먹혀 2:3 패배, 승점 동률에 상대전적에서 밀리며 5위로 밀려나면서 챔스 진출이 또다시 좌절되었다. 시즌 막판 임모빌레의 부상이탈로 직전 2경기에서 무재배를 해버린것이 크게 작용했다.
챔스 좌절의 후유증은 새 시즌이 시작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루카스 레이바, 스테판 라두, 루이스 알베르토 등 선수들부터 감독인 시모네 인자기까지 잊을 만하면 인테르전 이야기를 할 정도. 그리고 팬들끼리는 사이가 좋다던 인테르와의 사이도 차갑게 식어버렸다.[4]
2.4. 2018-19 시즌
세리에 A의 강팀 판독기라 불릴만큼 귀신같이 강약약강을 시전했다. 시즌 초 삽질을 후반기에 밀사와 임모빌레의 폼이 올라오며 그나마 만회하긴 했지만 결국 리그에서 최종순위는 토리노에도 밀리며 8위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6년만에 코파 이탈리아에서 우승하며 유로파리그 본선 직행 티켓을 얻었다.
2.5. 2019-20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전 시즌 세리에 A에서 가장 핫한 풀백 중 한명인 라짜리를 영입했다. 밀사도 연봉을 두배나 인상해주며 재계약에 성공하며 지켜냈다.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어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에서도 유벤투스 상대로 3:1 승리를 거둔 적이 있기에[5] 이번 시즌 한정 유베 킬러 소리가 나오기도.
현재 순위는 인테르, 유벤투스에 이은 3위. 주포 임모빌레가 '''전반기 17골''' 이라는 미친 득점력으로 현재 세리에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시즌 시작 전 세간의 이목은 감독 교체와 폭풍 영입을 한 인테르와 유베에 쏠려 있었고, 저번 시즌 8위를 하고도 라짜리 영입 외에는 큰 변화가 없던 라치오에겐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유베와 인테르가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는 사이 라치오도 어느새 턱밑까지 쫓아온 상황. 에이스 임모빌레는 경기당 1골 이상을 기록하는 미친 폼을 보이고 있고,그를 보좌하는 호아킨 코레아, 루이스 알베르토, 밀린코비치 사비치 등도 전부 엄청난 폼을 보이며 라치오가 역대 최고의 상승세를 타는데 일조하고 있다. 바로 아래 순위인 로마와 아탈란타 등이 자기들끼리 자빠졌다 엎어졌다 하며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고, 가장 강력한 위협요소인 나폴리는 오래전에 나가떨어진 상황이라는 것도 고무적.
24R에서 마침내 2위 인테르와의 일전에서 2-1로 승리하고 자신들이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유벤투스와는 승점 단 2점차.
하지만 리그 중단 및 재개 이후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3대2 패배하며 유벤투스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4점차로 밀려났다, 또한 AC밀란에게도 3:0 대패를 당하면서 우승권에서 사실상 이탈하였다.
코로나로 인한 리그 중단 이전에는 임모빌레, 밀린코비치사비치, 루이스 알베르토, 호아킨 코레아등 주전들의 활약 속에 기대 이상의 미친듯한 페이스를 보여주었지만, 리그 재개 이후에는 3~4일 간격으로 계속해서 경기를 치르는 일정 속에서 안그래도 얇은 스쿼드로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심한편인데, 기존 주전들의 부상까지 겹치며 중단 이전의 폼을 보여주지 못하고 최종 순위 리그 '''4위'''로 마감하였다.
하지만 중단 전에 벌어놓은 승점이 많았던 덕에 리그 4위로 2006-07시즌 이후 15년만에 '''챔피언스 리그''' 티켓을 따냈으며, 팀의 주포 임모빌레가 '''리그 36골'''을 기록하며 이과인과 함께 역대 세리에 한시즌 최다득점자에 이름을 올리는 동시에 34골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를 제치고 '''유러피언 골든슈'''를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2.6. 2020-21 시즌
3. 현재 스쿼드
4. 영구결번
5. 유명선수
- 이탈리아
- UEFA
- 미카엘 라우드럽: 1983-1985
- 폴 개스코인: 1992-1995
- 알렌 보크시치: 1993-1996, 1997-2000
- 파벨 네드베드: 1996-2001
- 시니샤 미하일로비치: 1998-2004
- 데얀 스탄코비치: 1998-2001
- 가이즈카 멘디에타: 2001-2004
- 야프 스탐: 2001-2004
- 고란 판데프: 2004-2009
-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2007-2011
- 슈테판 리히슈타이너: 2008-2011
- 미로슬라프 클로제: 2011-2016
- CONMEBOL
6. 여담
- 한때 대머리 혹은 탈모 선수들이 많아서 국내 팬들 사이에서 기믹으로 쓰이기도 했다. 2000년대 중후반 라치오의 투톱이었던 톰마소 로키-고란 판데프가 탈모투톱으로도 유명했을 정도. 예를 들면 라치오 이적설이 나도는 선수에게 탈모의 끼가 보이면 '라치오에 참 어울리는 선수다.' 라고 놀린다든가(...) 현재는 스테판 라두와 세나드 룰리치를 빼면 딱히 없고 라두는 모발이식으로 탈모의 대를 끊었다.
- 서포터즈들의 성향이 극우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대놓고 '파시스트'란 욕을 들을 정도다. 선수들도 이에 물들었는지 경기 도중 나치식 경례를 하다가 징계받은 사례가 있다. 해당 주인공은 파올로 디 카니오로 선수생활 초창기엔 유벤투스, 나폴리, AC 밀란등 굵직한 클럽에 속했던 유망한 선수였지만 지랄맞은 성질머리로 인해 한 팀에 오래 붙어있는 경우가 없었다. 그나마 웨스트햄에서 인상깊은 활약을 펼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편. 인종차별도 저질러서 라치오 구단이 벌금형을 먹은 경우도 있다. 상대편 흑인이나 유색인종 선수에게 바나나 던지기라든지. 물론 라치오 소속 유색인종 선수에겐 자제하는 편이지만... 이 때문에 유색인종 축구선수들이 라치오 원정에서 욕을 실컷 얻어먹고 세리에를 떠날 결심을 하는 경우도 있다니,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닌듯. 이에 대해 사이먼 쿠퍼가 남긴 말이 그 유명한 "모든 라치오 팬이 파시스트는 아니지만 파시스트는 전부 라치오 팬이다."이다. 국내 한 AS로마 팬이 로마 여행가서 로마팀 유니폼입고 길을 가자 라치오 유니폼을 입고 지나가던 라치오 서포터들에게 욕설을 듣던 사례도 있다. 거기다가 최근에는 "계집년들은 신성한 쿠르바 노르드[6] 에 기어들어오지 마라!"는 여혐성 보도자료를 내기까지 했다.(...)해당 기사
- 2019년 셀틱 FC와의 유로파리그 경기는 정말 험악한 분위기로 전개되었는데, 로마로 원정 응원[7] 간 셀틱 팬을 라치오 팬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흉기로 찔러 부상을 입혔고, 일부 라치오 울트라들은 셀틱의 홈인 글래스고에서 나치식 경례를 하는 행태를 보였다. 셀틱 서포터들은 이에 맞서 베니토 무솔리니의 처형을 묘사한 삽화가 새겨진 걸개를 거는 등[8] 맞불을 놓으며 경기 내내 험악한 기류가 흘렀다.
- 구단주인 클라우디오 로티토는 꽤나 말이 많은 사람이다. 서포터즈들의 유대인 비하 사태 때 사과를 성의없이 해서 유대인 소년들이 그에게서 받은 화환을 강에 던져버린 일도 있었고, 사시가 있는 스포츠 매니저 주세페 마로타에게 한 쪽 눈으로 당구치고 한쪽 눈으론 경기 점수판 보는 인간이라고 해서 벌금 먹은 적도 있었다.
- 이탈리아의 독제자였던 베니토 무솔리니의 손녀인 알렉산드라 무솔리니의 아들. 즉 베니토 무솔리니의 증손자인 로마노 무솔리니가 2021년 현재 이팀의 U-19팀에 뛰고 있으며 포지션은 오른쪽 풀백이다.#
7. 둘러보기
[1] 수도권 더비라는 뜻이다. 국내에서는 로마 더비라는 말이 더욱 익숙하다.[2] 필리포 인자기의 동생이다. 형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세리에A에서 활약했던 공격수로 필리포 인자기, 크리스티안 비에리, 델 피에로, 빈센조 몬텔라, 마르코 델베키오, 프란체스코 토티 등 쟁쟁한 공격수들이 넘치던 2000년대 초반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 뽑히기도 하였다. 챔피언스 리그 1경기에 4골을 기록한 적도 있었다. 라치오는 시모네 인자기가 선수로서 최고 전성기를 누린 클럽이기도 하다.[3] 스테판 더 프레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카르디에게 위험한 태클을 했다. 그리고는 자유계약으로 인테르 가서 라치오 공식 금지어 확정.[4] 유벤투스로 보내주지 않으면 이듬해 자유계약으로 나가겠다고 했다가 결국엔 AS 모나코로 가서 단단히 찍힌 케이타 발데가 하필 사이가 나빠진 인테르로 복귀해서도 있다.[5] 유벤투스의 리그 첫 패배이다.[6] 북쪽 스탠드, 홈팀 서포터즈들의 비공식 전용석[7]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셀틱 팬들은 가톨릭 교도였으므로, 축구와 함께 일종의 성지순례도 겸하는 셈이었다.[8] 대략 "네놈들 우상 따라서 (저승으로) 가버려라"라는 의미.